볼 일이 있어서 속초에 내려갔다. 원래는 나도 갈 생각이었는데 마감에 쫓겨 움직이지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일해야지, 했는데...
일이 될 리가 없잖아!!!! (버럭)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밥 챙겨주고 과일 먹인 후 설겆이하면 점심 먹일 시간이다. 점심 만들어 먹이고 아이들이 흘린 거 치우고 다시 설겆이한 후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려면... 아이들이 부른다. 아빠, 쥬스 흘렸어요!!!
얼추 저녁 먹인 후 씻기고 재우면 9시 반. 설겆이하고 다시 돌아와 자리에 앉으면 10시가 훌쩍 넘는다. 11시가 되면 졸립다. 이렇게 힘든 노동은 오랜만이니까. 게다가 내일 또 아이들 아침 챙겨줘야 하니까 늦잠은 안 된다. 아이들 곁에서 뻗는다.
이렇게 이틀을 보냈더니 진이 다 빠진다.
예전에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를 보면서, 홀아비가 아들을 키우는 걸 낭만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다. ㅡㅡ;; 낭만은 개뿔.
아아, 아이들 점심 먹일 시간이다.
내일까지 3권 넘기기로 했는데 아직도 60쪽이다. 도대체 지난 일주일동안 뭘하고 있었나. ㅜㅜ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울 마누라에게 잘 해야지 -_-;;;
꽤 큰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