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야그

작년(벌써 ㅡㅡ) 연말에 하루 날잡아 세 군데의 출판사를 돌아다녔다.


돌아다닌 출판사


1. 로크 미디어

김진웅님에게 점심 얻어먹으려고 갔다가 사장과 한참 떠들다. 다른 건 다 용서할 수 있어도 마감을 어기는 작가 ㅡㅡ;;와 잠수탄 작가 ㅡㅡ;;는 용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말할 때의 표정을 봤어야 한다. 정말 무서웠다. ㅜㅜ

이야기 도중 초우가 놀러왔다. ㅜㅜ 나를 보고 아는 체 하지만 정작 누구인지 모르는 눈치다. 나한테 '특공무림 잼있어요!' 하길래 '아, 한상운이 글을 잘 쓰자나요, 원래.'했더니 되게 고민하는 눈치. (이런, 한상운이 아니었구나. 도대체 이 뚱땡이가 누구지? ㅡㅡ 하듯)


2. 파피루스
3권은 10일까지. 사나흘 놀았더니 이제 7일 남았다. 써둔 원고는... 겨우 백 매 안팎. 훗, 일주일에 900매 쓰기? 우습군그래.


편집장에게 요즘 잘나가는 작품의 경향에 대해서, 아이들 코드에 대한 강습을 받다. 고개 끄떡이며 경청하다. 나만 대박터뜨리기 위해서 따로 남기지 않는다.....가 아니라 그새 다 잊어버렸다. ㅜㅜ


3. 조은 세상

북이랑과 계약된 원고를 이곳 조은세상에서 내기로 합의. 만화작가 황성과 곽 사장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 얼추 저녁 시간이 되었지만 같이 밥 먹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쳇.
언제까지 원고 주겠냐고 하기에 8,9월 주겠다고 했다. 인상이 일그러진다. 계약서를 들이대며 날짜 이야기를 한다. 사정을 이야기하자 적어도 로크보다는 먼저 달라고 한다. 어쩔 수 없다. 그러겠다고 했다.

큰일이다. 저 불량 마감 작가를 원수보듯 하는 로크 사장이 알면 날 죽이려 들 것이다.

아, 조은세상에는 가림원의 정 이사가 편집장으로 가 있다. 뭐랄까. 악연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라고나 할까.

피에스

**: 아, 어디 절에 들어가서 한두 달 일하면 네 권 정도 써서 나오지 않을까
사장: 내가 절에 집어넣어주리?
**: 싫어요. 형이 넣으면 감옥이게요?
사장: 그럼 안면도의 좋은 모텔은 어때?
**: 그럼 두 달안에 한 질 가지고 나오죠.

... 정말 나를 보는 것 같더라...





by 울부짖는백곰 | 2005/01/03 08:12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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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현상 at 2005/01/03 08:36
업데이트된 포스트 제목 보다가 우연히 들렸습니다. 어떤 글을 쓰시는지, 출판명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울부짖는백곰 at 2005/01/03 08:41
뭐 그냥 이것저것 씁니다. 출판명이라고 할 것 까지야.... ㅡㅡa 어쨌든 반갑습니다. ^^
Commented by Alphonse at 2005/01/03 10:17
크크... 백곰님... 절 한군데 소개시켜드려요? ^^
Commented by mrkwang at 2005/01/03 14:29
큰일이네요.

[라쳇과 클랭크] 3편이 오시는데...
Commented by 울부짖는백곰 at 2005/01/03 16:17
으음. 언제 오신대?
Commented by kunoctus at 2005/01/04 10:27
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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