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공약

큰 애가 반장 선거에 나갔단다. 반장이 뭐하는 건지, 부반장이 뭐하는 건지도 제대로 모르는 녀석이 앞에 나가서 선거 공약까지 했단다. 요즘은 반장 한 명 뽑고 여자 부반장, 남자 부반장 이렇게 뽑는단다. 당연히 반장에 떨어진 녀석은 놀랍게도 부반장이 되었다.

어쨌든 놀란 얼굴로 녀석의 무용담을 듣다가 물었다. 앞에 나가서 뭐라고 말했니? 하고.
녀석은 당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여러분이 반장으로 뽑아주시면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라고 했단다. ㅡㅡ;;
이런 녀석을 부반장으로 뽑아주는 초딩들의 센스가 놀랍다.





바로 이 녀석이다.(중국 청도 코스코 앞에서)

by 울부짖는백곰 | 2005/09/10 07:10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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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현 at 2005/09/10 08:02
센스가 줄줄 흐르는군요. ^^;
Commented by 사아기 at 2005/09/10 10:09
똘똘하게 생겼는데요^^ 어차피 초딩들의 선거공약은 거기서 거기.(국회의원도 별 다를 바 없지만;) 적당히 인기 많고 믿음직스럽게 생긴 애가 하는 거죠ㅡ,.ㅡ
Commented by 서리꽃 at 2005/09/10 11:27
중국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총기가 하늘찌를 듯한 아이가 부반장이 되었다니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약간 헷가리는데요. 암튼, 중국에 가신다니 더 멋진 글을 기대할께요. 여기 미국에서도 중국아이들은 가끔 스케일이 큰 거대한 것들을 저지르더군요. ^^
Commented by 玄修 at 2005/09/10 12:25
반장 임기가 한 학기였군요. 올해 안에 중국에 가시게 되면 그 반은 보궐선거를 치르나요? ^^;;
Commented by 정민하 at 2005/09/16 18:53
코스코가 아니라 저스코... 혹은 중국 발음으로 쟈스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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