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9월 08일
변화
1.
아래에 썼던 것처럼 근래의 삶이 재미없고 지루하게 여겨져서 뭔가 변화를 꾀했다. 저 하루끼의 먼 북소리는 아니더라도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가족을 데리고 한동안 중국에 다녀왔다.
2.
둘러본 도시는 청도와 대련.
이번 여행은 관광에 목적을 두지 않은 까닭에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보지 못한 마눌님이 매우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앓고 있는 지독한 권태와 나태에서 벗어나고자 출발한 여행이 아니던가. 그리고 두 도시를 돌아보고 결정을 내렸다. 한동안 이곳 중국에서 살아가보기로.
3.
한 번 급류를 탄 쪽배는 뒤돌아볼 새 없이 질주한다. 한 번 결정을 내리자, 중국으로의 이사 역시 내가 망설일 틈을 주지 않고 진행이 된다. 어제 전세로 내놓은 집이 오늘 계약되었다. 10월 중순에 집을 비워줘야 한다. 남은 기간은 한 달 조금 남짓. 중국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살 집을 알아봐달라고 했다. 두어 군데 찜해두면 곧바로 날아가서 살펴보고 계약할 생각이다.
4.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라 가족 모두의 이사이니만큼 살아갈 도시와 생활 환경은 철저하게 아이들을 생각해서 결정했다. 다행이 그 곳에는 내 아이들 또래의 꼬마들을 키우는 친구가 있다. 그곳에서 4년 가까이 있었으니 이것저것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게다. 특히 아이들 교육 문제와 현지 적응에 대한 것들을.
5.
얼마나 오래 있을지는 모르겠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1년도 안 되어 되돌아올 수 있겠고 또 그럭저럭 살만하다고 생각되면 아이들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도 있을 수 있겠지. 어쨌든 지금 생각은 4,5년 정도는 버텨볼 요량이다.
6.
글을 쓰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내가 인복이 있는지 그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격려를 받았다. 엉터리 글로 독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불량작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중국 들어가기 전에 다들 한 번 만나보았으면 싶다. 꽤 오래 전에 보고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은 물론이려니와 지금껏 인터넷 상으로만 알고지냈던 사람들도 보고 싶다. 쫑 파티 같은 거 한 번 해볼 생각이다. 오실 분들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아래에 썼던 것처럼 근래의 삶이 재미없고 지루하게 여겨져서 뭔가 변화를 꾀했다. 저 하루끼의 먼 북소리는 아니더라도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 낫지 않을까 싶어서 가족을 데리고 한동안 중국에 다녀왔다.
2.
둘러본 도시는 청도와 대련.
이번 여행은 관광에 목적을 두지 않은 까닭에 만리장성과 자금성을 보지 못한 마눌님이 매우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다. 내가 앓고 있는 지독한 권태와 나태에서 벗어나고자 출발한 여행이 아니던가. 그리고 두 도시를 돌아보고 결정을 내렸다. 한동안 이곳 중국에서 살아가보기로.
3.
한 번 급류를 탄 쪽배는 뒤돌아볼 새 없이 질주한다. 한 번 결정을 내리자, 중국으로의 이사 역시 내가 망설일 틈을 주지 않고 진행이 된다. 어제 전세로 내놓은 집이 오늘 계약되었다. 10월 중순에 집을 비워줘야 한다. 남은 기간은 한 달 조금 남짓. 중국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살 집을 알아봐달라고 했다. 두어 군데 찜해두면 곧바로 날아가서 살펴보고 계약할 생각이다.
4.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라 가족 모두의 이사이니만큼 살아갈 도시와 생활 환경은 철저하게 아이들을 생각해서 결정했다. 다행이 그 곳에는 내 아이들 또래의 꼬마들을 키우는 친구가 있다. 그곳에서 4년 가까이 있었으니 이것저것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게다. 특히 아이들 교육 문제와 현지 적응에 대한 것들을.
5.
얼마나 오래 있을지는 모르겠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1년도 안 되어 되돌아올 수 있겠고 또 그럭저럭 살만하다고 생각되면 아이들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도 있을 수 있겠지. 어쨌든 지금 생각은 4,5년 정도는 버텨볼 요량이다.
6.
글을 쓰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내가 인복이 있는지 그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에게서 많은 도움과 격려를 받았다. 엉터리 글로 독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불량작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중국 들어가기 전에 다들 한 번 만나보았으면 싶다. 꽤 오래 전에 보고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은 물론이려니와 지금껏 인터넷 상으로만 알고지냈던 사람들도 보고 싶다. 쫑 파티 같은 거 한 번 해볼 생각이다. 오실 분들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 by | 2005/09/08 22:57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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