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5월 02일
초딩세계
초등학교 1학년인 큰애의 친구들이 놀러왔다. 마루에서 놀면서 하는 말들을 잠깐 엿들었는데.
친구 가: (호철이에게)너네 아빠 담배 피냐?
호철: 응.
친구 나: 울 아빠는 안 펴.
친구 다: 울 아빠도 끊었어. 내가 끊으라고 했거든.
호철: 울 아빠는 안 끊어.
친구 나: 네가 말해야 해. 아빠, 우리를 위해서 담배를 끊어주세요. 하구 말야.
친구 다: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장난감 사줘.
친구 가, 나:(둘 다 고개를 끄떡이며) 응.
멋진 엄마들과 초딩들이다.
친구 가: (호철이에게)너네 아빠 담배 피냐?
호철: 응.
친구 나: 울 아빠는 안 펴.
친구 다: 울 아빠도 끊었어. 내가 끊으라고 했거든.
호철: 울 아빠는 안 끊어.
친구 나: 네가 말해야 해. 아빠, 우리를 위해서 담배를 끊어주세요. 하구 말야.
친구 다: 그렇게 말하면 엄마가 장난감 사줘.
친구 가, 나:(둘 다 고개를 끄떡이며) 응.
멋진 엄마들과 초딩들이다.
# by | 2005/05/02 11:54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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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안 그래도 장난감값으로 엄청 깨지는 중임다. 저 말 못하게 미리 입막는 대가로. ㅡㅡ;;
바비/그들이죠. ^^
매닉/^^;;;
저거 실제상황입니까?
왠지 호러물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영 실감이 안나는구만요..쩝
(세상이 좋아지는건가? 나빠지는건가? 난 저줄에 안 섰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어야 하는건가? 온갖 생각이 오락 가락 ...)
담배끊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군요. (섬뜩)
정든한숨님. 요즘 아이들과 엄마들, 정말 공포 그 자체입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