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언젠가 남궁옥분이던가 현숙이던가 유에프오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때 조영남이 그녀를 매우 꾸짖었다. 가수로 뜨지 못한다고 그런 소리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유에프오 따위로 조명받을 생각하지 말고 가수로 정진해서 조명받으라는 의미였다. 아마 조영남 본인의 칼럼에서 읽은 듯한 이야기다.

나는 조영남이 지식인으로 대우받고 인정받는 게 의아하다. 같잖고 허접한 지식 가지고 대우 받는 사람이 어디 조영남뿐이냐마는, 되도 않는 비풍초똥팔삼을 그려놓고 예술이니 하는 작태는 오직 조영남뿐이기에 하는 말이다. 그의 칼럼을 읽어보면 이건 영 어줍잖은 개인의 감상(感傷<-한자 주의)에 불과한 넋두리이다. 그런 걸 가지고 지식인의 이성적 논거에 의한 고찰이니 하는 게 너무 우습다.(그렇게 평가한 사람이 있던가. 만약 있다면 초록불님이나 서산돼지님의 블로그에 가보기를 권유한다.)

어쨌든 맞아뒈지기를 각오하고 쓴 일본 찬양에서부터 시작하여(제목 한 번 걸쭉하다) 이번 신사 발언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상황을 보며, 나는 그에게, 그가 했던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다.

가수로 뜨지 못한다고 그런 소리 하면 안된다

by 울부짖는백곰 | 2005/04/25 15:58 | 잡상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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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JHAN at 2005/04/25 16:06
가수로 떴어도 그런 소리 하면 안 되죠 (낄낄)
Commented by Alphonse at 2005/04/25 16:33
일본 가서 살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 -_-);
Commented by 바비 at 2005/04/25 16:55
조영남이 가수였군요 '')
Commented by manic at 2005/04/25 17:44
가만히 내버려두시면 조용히 국적바꿔서 엔카부르고 살껍니다.
Commented by 난쏘공 at 2005/04/25 17:52
개인적인 얘기를 해서 그에게는 미안하지만, 윤여정과 이혼하고 나서 재혼을 할때 각자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미련없이 헤어지자 라고 했다고 하고 결론적으로 여자에게 걷어 차였다고 하지요. 공개방송에 나와서 자기는 예쁜여자가 눈에 띄면 그곳을 쳐다본다(노골적으로..) 라고 해서 개를 떠올렸습니다. 화개장터 하나 빼고 자기노래 없는 희안한 '가수'... 산레모 가요제에서 상받은 이태리 가수의 모션을 그대로 흉내내서 양복벗고, 넥타이 풀어버리던 짓은 '가수로 성공' 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뭐 더 썼다가는 ... 에효~
Commented by manic at 2005/04/25 19:07
그러고보면 그 화개장터로 이제껏 가수라고 불리고 있는게 더 신기합니다.
Commented by mrkwang at 2005/04/25 19:13
윤여정 사태의 심각성은, 김기영 감독의 [화녀]를 보신 후 박철수 감독의 [어미]를 보시면, 아주 제대로 아실 수 있죠.

조영남이 없었다면 그 곱던 처자가 어찌 저렇게...
Commented by Sori at 2005/04/26 12:04
그래도 저는 그치가 부르는 노래가 좋았었는데,
저보다 더 좋아하셨던 저희 부모님들께서는
더 많이 실망하신 것 같아서 더 화가 나더군요.
사람은 적어도 자기를 좋아하고 아껴주는 이들을 실망시키는
그따위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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