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고 외우자

네 권은 써 봐야 세 권 쓰기 쉽다는 걸 알게 된다.

by 울부짖는백곰 | 2009/10/22 20:41 | 트랙백(1) | 덧글(24)

약왕천하

1. 삼 년 간 중단되었던 약왕천하의 뒷권 7.8권 원고를 넘겼다. 파피 측에서 내준다고는 했지만 그것도 꽤 오래 전 이야기라 지금은 어찌 될지 알 수 없다. 책으로 나오던 그렇지 않던간에 그저 파피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다. 처분에 따라야지.

2. 무협을 쓰면서 예술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그래도 딴에는 글쟁이인데 이 정도까지는.. 하는 마지노 선이 있다. 그 선마저 어렵다는 사람들이 있다. 난해하고 읽기 힘들댄다. 그래도 내딴에는 쉽고 편하게 쓴 건데 말이다.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 마지노 선마저 무너뜨려야 한다면... 글쎄, 과연 어떨까. 그렇게 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건지, 그렇게 한다면 살아남을 수나 있는 건지.

3. 벌써 12월하고도 24일이다. 며칠 남지 않은 2008년. 
다들 행복하시고 즐겁게 마무리지으시기를.

by 울부짖는백곰 | 2008/12/24 14:13 | 트랙백 | 덧글(8)

반응

1.
오랜만에 책을 내고 반응이 궁금해서 네이버검색을 쳤다. 신주오...까지 쳤더니 신주오대세가라는 단어가 뜬다. 오옷, 이런 경우 첨이다. 자동검색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글 읽었다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걸 보면, 어쩌면 내 신작을 찾는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신주오대세가>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자동검색이 된 것 같다. 쳇쳇쳇.

2.
태양바람 이후 반품이나 증간 따위에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증간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더 잘 팔려야지 더 잘 써야지 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글이 늦게 나오고 되려 질도 떨어진다. 물론 반품이 쏟아집니다, 이런 소리는 더 쓸 의욕조차 상실케 만든다. 그런 반응은 본능적이라 아예 첨부터 듣지 않아야 하고 몰라야 하는데... 호기심에 이곳저곳 감상란 기웃거리다가 벌써 반품 어쩌구 하는 글을 읽었다. 된장된장된장

3.
모처에 백야빠라는 사람이 있어 절대 내 글을 읽지 않겠다고 하더라. 태양바람이후 완결되기 전까지는 읽지 않겠다는 의미인데... 한편으로는 미안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얄밉다. 이 동네 사정이 어떤지 알면서도 완결되기 전까지는 읽지 않겠다니. ㅡ,.ㅡ

4.
간만에 아는 블러거들 찾아다니며 글을 읽었다. 오옷, 잠시 잠수탄 사이 주옥같은 글들이 쏟아져나왔더군. 특히 좋았던 건 왕자와 용과 마법사가 나오는 정통 환타지 단편 하나, 그리고 로보트 팔과 아이들의 경쟁, 전투가 벌어지는 정통 로봇물 한 편.
읽고 났더니 그들이 쓴 또 다른 글들이 보고 싶다. 유랑시인이 밥그릇을 가지고 놀았다는 이야기와 정통파 강속구 투수가 공의 길(구도)을 두고 고민하는 야구를 소재로 한 정통스포츠 단편 하나.(흘낏 박언니를 본다) 

잘 쓴 글을 읽으면 대체로 두 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같은 바닥의 작가가 아니면 질투가, 같은 바닥의 작가라면 오기가.
저 두 편, 환타지와 로봇물의 글을 읽은 후의 반응은 어땠더라...     

by 울부짖는백곰 | 2008/12/05 16:53 | 트랙백 | 덧글(9)

신주오대세가


책이 나왔네요. 몇 가지 소소한 오류가 있어서 수정한 게 있는데...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채 나와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군웅맹이 표지에는 상당한 존재로 부각되어 있구요.
어쨌거나 겉표지는 뽀오스가 있습니다. 이런 표지를 받아본 기억이...

약왕천하 매조지하는대로 다시 신주오대세가에 매달려야겠습니다.
그동안 이 바닥을 꽤 오랫동안 떠나있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쓰다보면 뭔가 나오겠죠.

by 울부짖는백곰 | 2008/11/26 19:12 | 트랙백 | 덧글(3)

근황 몇 가지

1.
새로 쓰는 신주오대세가는 현재 5권 넘기고 6권 말미 작업 중입니다. 책으로는 이번 달 말에 나올 것 같네요. 꽤 오래간만의 글이라 사뭇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도 오래간만에 세상 구경을 하는 탓에 잃어버린 아뒤 비번이 수두룩합니다. 문피아도 그중 한 곳이죠. 연재가 필요하다고 해서 출판사더러 알아서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며칠 전에 가 보니까 몇 편 올리다 말았더군요. 여전히 게으른 작가입니다.

2.
약왕천하...는 11월에 최종 원고를 넘겨줄 생각으로 쓰는 중입니다. 단추 잘못 꿴 덕분에 줄줄이 고생하네요.
희망찬 2009년을 맞이하기 위해서(쿨럭) 목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벌써 11월이군요, 그러고 보니.
마약에 중독되었다가 겨우 제정신 차리고 갱생 시작한 사람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 참 빨리 흘러가네요.

4.
틈틈이 로앤오더 라는 미드를 보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형사 주인공이 시즌 2 시작하자마자 죽는 바람에...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무려 20시즌이 넘는 대작이라 안보려면 지금이 딱 적당한데 말이죠.

by 울부짖는백곰 | 2008/11/03 23:46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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